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컨소시엄 구축, 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협상 대상자로 선정

17일 프리마켓 시장에서도 2%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SDS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재명 정부의 AI 프로젝트의 수혜주라는 점은 분명하다.
전날 기관은 300억원 넘게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2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KB증권은 전날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슈화되면서 주주환원 정책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세림티에스지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5월 행안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참여"했다며 "삼성SDS가 운영중인 CSP사업이 정부의 AI 전용 컴퓨팅 인프라 사업과 방향성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수혜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SP사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CSP를 연결하는 MSP사업과 구분된다. LG CNS가 대표적인 MSP 사업자다.
흥국증권 김지연 애널리스트는 "삼성SDS는 6조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주주 환원과 동시에 AI 시대에 맞추어 성장을 위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