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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LG전자 신용등급 12년 만에 BBB→BBB+ 상향…"주력 사업 성장"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6-03 14:01

LG 트윈타워 전경./뉴시스
LG 트윈타워 전경./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LG전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자사 신용등급을 기존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생활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부채 비율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S&P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부채 감소 및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안정적 전망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이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부채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S&P는 LG전자의 핵심 사업이 향후 2년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 구독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사업도 향후 1~2년간 완만한 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대형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전환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webOS 플랫폼 기반 사업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장 사업의 경우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제품군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S&P는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 줄어들 것"이라며 "LG전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비율이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도 LG전자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지분 36.7%를 보유 중이다.

국내외 신용평가기관들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 1월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LG전자 신용등급을 Baa2, Positive(긍정적)에서 Baa1, Stable(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에는 국내신용평가기관 한국신용평가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올렸다.

한편 올해 들어 LG전자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200.67% 상승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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