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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미국 수출량 31% 넘게 감소...미국 관세조치 영향 본격화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입력 2025-06-20 08:21

기아, 5.8%↓...현대차, 4월 마이너스 20% 에서 5월 31.4%로 늘어나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자동차에 대한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의 5월 자동차 수출이 무려 27%(금액 기준)이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5월 대미 수출량이 무려 31%나 감소하면서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 자료=현대차, SK증권
현대차의 5월 대미 수출량이 무려 31%나 감소하면서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 자료=현대차, SK증권

20일 산업통산자원부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 현대차의 미국향 수출량은 4만2574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수출량은 마이너스 20% 였으나 감소폭이 5월 들어 크게 확대된 것이다. 기아의 대미 수출량은 3만4960대로 5.8% 감소했다. 한국 GM은 1403대로 무려 40%나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5억2000만달러로 27.1% 감소했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증가했다.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도 24.7%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5월 미국 소매판매량은 8.1%, 기아는 5.1% 증가했다. 관세 전 비축한 재고 소진 후에 미국 소매판매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판매중인 현대차 아이오닉9. 자료=현대차 미국법인, 연합뉴스
미국에서 판매중인 현대차 아이오닉9. 자료=현대차 미국법인, 연합뉴스

한편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관세 부과로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는 대당 2000달러(275만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자동차업체들이 관세의 80% 가량을 판매가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럴 경우 대당 1760달러 인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이미 올해 관세로 인해 50억달러 규모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고 포드는 피해규모가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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