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화, 차기 의장 조기 임명시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져

2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7시 50분(미 동부기준) 현재 전거래일 보다 0.2% 하락한 97.101을 기록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유로화에 대한 달러 가치는 3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금리 인하 압박에 맞서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서둘러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인덱스는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9월이나 10월께 차기 美연준 의장을 조기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보로는 케빈 워시 전 연준위원, 케빈 하세트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 스콧 베센트 국무장관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 데이비드 말패스 전 세계은행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美연준이사도 후보군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3대 선물지수는 이같은 보도에도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WSJ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임기가 11개월이나 남아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을 조기에 임명하려는 것은 파월의장의 '힘빼기'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 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파월의장에 대해 비난을 해 왔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