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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수물회, 미국 시장 진출… 한국 해산물 식품 세계화 나선다

입력 2025-07-01 10:25

뉴욕 맨해튼 한국식 해산물 라운지바 ‘무색(Musack)’에서 메뉴로 첫 선보일 예정

이미지 캡션 : 청초호 뷰가 보이는 속초본점 홀 내부 전경
이미지 캡션 : 청초호 뷰가 보이는 속초본점 홀 내부 전경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대한민국 물회 전문 브랜드 청초수물회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청초수물회는 2004년 강원도 속초의 작은 식당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단순한 선원들의 끼니로 여겨졌던 물회를 고급 음식으로 탈바꿈시켰다. 신선한 활어와 해산물, 채소, 그리고 진한 사골 베이스의 특제 육수로 구성된 청초수물회의 물회는, 미각뿐 아니라 색감과 식감까지 모두 고려된 조화로운 한 그릇으로 평가받는다.

청초수의 대표 메뉴인 ‘해전물회’는 전복, 해삼, 방어, 가자미 세꼬시, 멍게, 문어, 날치알 등 다채로운 해산물과 채소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해산물 요리다. 고단백·저칼로리 식재료로 구성된 만큼 건강식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현재 청초수물회는 속초 본점과 자체 육수 생산공장(청초수 씨푸드)을 중심으로, 강남·제주 등지에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15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또한, 온라인몰 ‘C.FRESH’를 통해 간편식 및 밀키트 판매로 제품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진출은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더욱 뜻깊은 행보다. 첫 거점은 뉴욕 맨해튼의 한국식 해산물 라운지바 ‘무색(Musack)’. 청초수물회는 이곳에서 오는 7,8월 중 브랜드 대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믹솔로지스트와의 페어링 행사도 개최해 '청초수물회' 브랜드를 미국인들과 한인동포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도 눈에 띈다. 청초수물회는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를 뉴욕으로 공급하고,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식 테스트를 통해 입맛에 맞춘 레시피로 현지화에 나선다. 이후 H마트, 아마존 등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공급망을 넓힐 예정이다.

청초수물회 관계자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한국 물회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이번 진출의 목표”라며 “청초수의 사골 육수와 비건 육수는 전통성과 건강함을 모두 담아낸 독창적 베이스로, 전 세계 식문화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타지 생활 속 한국의 맛을 그리워한 한인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현지인들에게는 새로운 미식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청초수물회를 만날 수 있도록 글로벌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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