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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5%, KB금융 4%↓...코스피지수, 1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급랭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01 10:25

관세 여파와 새벽 반도체관련주 하락 등 복합적으로 작용...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코스피 지수가 전날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새벽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관련주들이 급락한 영향 등으로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일 관세 여파와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100포인트 넘게 급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일 관세 여파와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100포인트 넘게 급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우려와 주식 양도세 기준 강화 등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3.4% 급락한 3130서까지 밀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3000억원, 기관은 4000억원 가까이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전날보다 6.30원 오른 1398원을 넘어 1400원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1.7%, SK하이닉스는 6%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이 예상치를 밑돈 2분기 실적발표에 13% 넘게 급락했고 그 영향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 하락했다.

퀄컴도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 반도체 칩 수요가 둔화될 전망에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7.8% 급락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도 불안감을 더하며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전날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고, 최고 35%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세제개편안을 공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타결한 관세 협상을 놓고, 최악은 피했지만, 자동차 등 FTA(자유무역협정) 수혜를 본 업종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생성되고 있다"며 게다가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축소 등이 세제 개편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 금융 기계 장비 업종이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증권 금융 기계 장비 업종이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종이 5.14%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기계장비(-4.76%), 전기가스(-4.34%), 금속(-4.54%) 등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54% 급락중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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