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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네버포가튼 815: 빛의 부활’ 공연 개최

입력 2025-08-12 14:22

국립극장에서 세대를 잇는 희망의 무대 선보여
‘네버포가튼 815’ — “우린 항상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광복 80주년 기념 ‘네버포가튼 815: 빛의 부활’ 공연 개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오는 8월 15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 ‘네버포가튼 815: 빛의 부활’이 열린다.

‘광복(光復)’은 말 그대로 ‘빛을 되찾는다’는 뜻이다. 이번 콘서트는 이 단어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어제의 희생, 오늘의 깨달음, 내일의 약속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광복절 80주년을 넘어,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과 한국전쟁 75주년을 함께 조명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참전용사, 탈북민, 청년 세대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서사를 무대에 펼쳐낸다.인터뷰 영상, 음악,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시네마틱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되어, 관객에게는 영화 같은 몰입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세 가지다. 세대 간의 공감, 한국 사회의 복합적 정체성, 그리고 희망.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성찰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무대에는 다채로운 배경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은 한국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아티스트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직 많은 이들이 접하지 못한 그의 진정성 있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과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자작곡을 선보이며 공연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탈북 피아니스트 황상혁은 북한, 중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분단의 아픔을 섬세한 피아노 터치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 국악인 소리꾼 김소원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유연한 목소리로 공연의 서사에 노래의 결을 더하고, 정서적 밀도를 풍부하게 채울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창작곡이 함께하며, 무대의 예술적 깊이와 감동을 한층 더해줄 예정이다.

영화 《삼라만상》, 《육갑》 등을 통해 웅장한 국악 기반의 세계관을 구축한 김현섭,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베놈: 라스트 댄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참여하며 장르적 감각을 드러낸 박지민, 《핸섬가이즈》, 《모가디슈》에서 다이내믹한 극영화 음악을 선보인 김지혜 작곡가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위촉된 창작곡을 선보이며, 각기 다른 음악적 언어로 공연의 서사를 풍성하게 채운다.

특별 연주곡으로는 다니엘 린데만의 오리지널 피아노곡, 한국 근대음악의 상징인 홍난파의 '고향의 봄', 3·1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정재일 작곡가가 쓴 민족 서사곡 ‘대한이 살았다’가 연주되어, 음악적 상징성과 감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네버포가튼 815: 빛의 부활’은 단순한 기념 공연을 넘어,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다. 특히 오늘의 청년 세대 또한 새로운 시대의 빛을 향해 나아가는 주체임을 강조하며, 모든 세대에게 용기와 연대,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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