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부모들이 중고 거래를 꺼렸던 가장 큰 이유는, 유아용품 특성상 위생 문제와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여기에 유모차의 큰 부피로 인해 직거래 위주로 거래가 형성되어 있어, 타 지역 간 거래가 사실상 어려워 시장 규모도 제한적이었다.
키다는 이러한 문제를 철저히 보완했다. 구매자는 개인 간 연락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모든 유모차는 친환경 유아 세제와 스팀 살균 세탁을 거쳐, 새 제품에 가까운 상태로 제공된다. 또한 전국 단위의 배송 및 거래가 이뤄져, 원하는 브랜드의 유모차를 더 넓은 선택지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는 번거롭게 포장하거나 사진을 찍어 올릴 필요 없이, 집 앞에 두기만 하면 전문 수거팀이 방문해 수거한다. 직접 사람을 상대할 필요가 없어 스트레스가 적고, 가격 흥정이나 불필요한 문의 응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더불어 거래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돼 판매 가능성도 크게 높아진다.
오채운 대표는 “부모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중고 거래 환경을 만드는 것이 키다의 목표”라며, “단순한 거래를 넘어 부모님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고,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전문화된 유아용품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