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하우스’ 비전 본격화, 유럽·북미·중동으로 확장 가속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 ‘하이퍼 그라운드’와 쁘렝땅 백화점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쁘렝땅 설립 160주년을 기념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파리 오스만 본점 아트리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는 지난 5월 뉴욕 소호 '송 오브 스킨(Song of Skin)' 팝업에 이어 ‘글로벌 뷰티의 심장’으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전환점이 되었다.
키스는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팝업 오프닝과 함께 가장 먼저 진행된 브랜드 위크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인 ‘윷놀이 이벤트’를 선보였다. 청사해(靑蛇年)를 기념해 뱀 문양으로 디자인된 윷매트와 아크릴 윷가락 등을 직접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디테일을 더한 브랜드 경험을 통해, 문화 예술을 사랑하고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프랑스 여성들에게 ‘색과 향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독창적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는 키스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팝업에서는 베스트셀러인 ‘키스 퍼퓸드 핸드크림’과 ‘핑크 마그넷 쿠션’을 비롯해 ▲스킨케어 라인의 미스트와 겔 마스크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의 프라이머와 선 세럼 ▲프래그런스 라인의 오 드 퍼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6월에 출시된 ‘루시 PDRN 글로우 콜라겐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신제품임에도 현장에서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며 파리의 ‘핫 아이템’로 떠올랐다. 해당 제품은100% PDRN 농축 앰플을 1장에 가득 담은 하이드로겔 마스크로, 200Da 추저분지 콜라겐과 함께 피부에 탄력을 선사한다. 키스는 이를 시작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스킨케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핑크 데저트 선 세럼’과 ‘핑크 마그넷 쿠션’은 한국 여성 특유의 맑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완성해주는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키스는 이번 파리 팝업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인도에 첫 오픈한 K뷰티 플랫폼 '마카롱(Maccaron)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입점했으며, 9월 6~8일 캐나다 토론토, 9월 6~1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각각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키스 관계자는 “이번 파리 팝업스토어는 뷰티 업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무대인 프랑스에서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호흡하며 브랜드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키스만의 독창적인 감성과 문화를 담은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스는 프랑스, 캐나다, 독일에 이어 유럽, 북미, 중동 전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화장품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뷰티 하우스’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