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싱싱고(본명 이정희)는 25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하며 아이들과 웃고 꿈꾸며 희망을 나눠온 사람이다. 오랫동안 가계부와 일기를 기록해온 습관은 블로그로 이어져 소통의 즐거움으로 확장되었고, 황혼 육아라는 새로운 경험 속에서도 유화와 민화, 댄스 등 다양한 배움에 도전하며 인생을 활기차게 채워가고 있다. 또한 독서와 글쓰기, 텃밭 가꾸기, 여행과 파크골프까지 더해진 일상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삶의 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나이듦이 결코 두려움이 아님을 보여준다.
책은 일곱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유년 시절의 서툴렀던 시간을 돌아보며 ‘나’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고, 두 번째 장에서는 청춘의 설렘을 붙잡으며 작은 일상 속에서 감사와 존재의 소중함을 느낀다. 세 번째 장은 두 번째 삶을 만끽하며 다시 시작할 용기와 자기 격려의 의미를 담았고, 네 번째 장에서는 황혼 육아 속에서 진정 원하는 삶을 성찰한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여행을 통해 자유를 즐기고 인생의 두 번째 막을 확장하며, 여섯 번째 장에서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일곱 번째 장에서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하루하루를 유쾌하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추천사에서는 “늦은 나이는 없다. 안 하려는 마음만 있을 뿐이다”라는 메시지가 강조된다. 또한 “쉼을 택해도 좋을 나이에 여전히 배우고 쓰고 나누는 모습은 나이 듦의 새로운 기준이 된다”라는 평가와 함께, 저자의 삶이 단순한 인생 기록이 아닌 후배 세대를 위한 등불이라는 의견도 이어진다. 부모 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세대 역시 이 책을 통해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으며, 독자들은 저자처럼 나이듦을 멋지게 받아들이고 싶은 바람과 용기를 얻게 된다.
'일흔, 지금 이 나이도 참 좋다'는 단순한 자전적 기록을 넘어,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응원의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지금,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빛나는 이 생을 진정 즐기고 있습니까?”,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이 듦을 긍정으로 채우는 삶의 길을 안내한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