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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재성, 세이브월드와 함께한 따뜻한 동행

김신 기자

입력 2025-10-15 15:49

‘슈퍼개미’로 알려진 개인 투자자 복재성 씨가 지난 3월 비영리단체 세이브월드와 100억 원 규모의 기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이브월드 명예회장으로서 의료·주거·문화 영역을 아우르는 공익 활동을 본격화했다.
‘슈퍼개미’로 알려진 개인 투자자 복재성 씨가 지난 3월 비영리단체 세이브월드와 100억 원 규모의 기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이브월드 명예회장으로서 의료·주거·문화 영역을 아우르는 공익 활동을 본격화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슈퍼개미’로 알려진 개인 투자자 복재성 씨가 지난 3월 비영리단체 세이브월드와 100억 원 규모의 기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이브월드 명예회장으로서 의료·주거·문화 영역을 아우르는 공익 활동을 본격화했다. 협약 직후 1차 기부금 10억 원을 즉시 전달하며 약속 이행에 속도를 냈고, 단일 개인이 추진한 대규모 약정이 빠르게 실행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복 씨의 기부는 현장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5월에는 세이브월드와 종로경찰서가 협력한 쪽방촌 주민 지원 사업에 재원을 보탰고, 식료품과 생필품 전달 현장을 비공개로 찾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앞서 3월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입원 환자와 보호자 대상 정기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해, 단순 의료비 지원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 치유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도움이 삶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보아온 만큼 기부를 일회성이 아닌 삶의 일부로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변에 따르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자리에서 조용히 기부와 후원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대규모 약정과 명예회장 위촉을 계기로 그간의 행보가 공개됐다.

복재성 씨는 10대 후반 30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20대 초반 수십억 원대 자산을 일궈 ‘젊은 투자자들의 롤모델’로 불려왔다. 빠른 성공 이후에는 사회적 책임 실천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한국재능나눔협회, 청년정책포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대상 강연·멘토링 등 재능 나눔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이제는 투자자들에게서 받았던 응원을 사회로 돌려줄 시간”이라며, 단순한 성공한 투자자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청년 기부자’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투자자에서 기부자로 이어지는 조용하지만 꾸준한 전환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나눔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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