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오픈에덴(OpenEden)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BNY 멜론(Bank of New York Mellon, 이하 BNY)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NY는 자사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오픈에덴을 공식 언급하며, TBILL 펀드의 기초 자산에 대한 주요 수탁기관이자 투자 운용사로 임명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으로 BNY는 오픈에덴의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TBILL)의 기초 자산을 관리하게 되며, 양사는 향후 새로운 온체인 금융 상품을 공동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전통 금융 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자산 관리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BNY는 전 세계 52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커스터디 기관으로, 이번 파트너십은 전통 금융의 심장부가 온체인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오픈에덴은 기관 투자자에게 신뢰성과 투명성을 모두 갖춘 제도권 수준의 RWA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오픈에덴은 BNY와의 협력으로 세계 유일하게 글로벌 수탁은행이 직접 운용·관리하는 토큰화 펀드를 보유한 RWA 프로젝트로, RWA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에덴 관계자는 “BNY의 참여는 기관급 신뢰성을 입증한 동시에,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