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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각기술 기업 ‘오디스랩’, 2025 보청기 리더스 포럼 개최

김신 기자

입력 2025-10-27 16:10

하나히어링 전국 원장단, AI 보청기·이명치료·난청별 맞춤 피팅 논의

AI 청각기술 기업 ‘오디스랩’, 2025 보청기 리더스 포럼 개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AI 청각기술 전문기업 ㈜오디스랩이 주관한 ‘2025 보청기 리더스 포럼’이 지난 2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하나히어링 보청기센터 원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이명 완화·난청 개선·AI 피팅 기술 등 실제 환자들이 겪는 문제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포럼은 단순 강의가 아닌 지식 교류형 포럼으로 진행돼, 현장 원장들이 직접 경험한 보청기 피팅 노하우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며 전국 센터의 청각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6개월간 이어지는 시리즈 포럼의 첫 회차로, AI 청각재활 표준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회차에서는 ▲편측성 난청(한쪽 귀만 들리지 않는 난청) ▲저주파·고주파 난청 ▲이명 동반 환자를 중심으로 고난도 사례가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CROS(크로스) 보청기와 일반 보청기의 청취 차이를 비교하며, ‘방향성 청취 테스트’, ‘삽입손실 최소화 피팅 요령’, ‘벤트 설계 및 트렌치 벤트 적용법’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실습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저주파 청력 보존 전략, 주파수 압축 기반 고주파 난청 개선법, 이명 완화형 피팅 가이드 등이 공유되어, 보청기 사용자의 청취 편안함과 어음명료도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명 세션에서는 오디스랩이 국내 병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이명 평가 프로토콜과 보청기 기반 이명 완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Zen 사운드 프로그램을 활용한 차폐·부분차폐 전략, 수면 모드 세팅법 등 실제 이명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피팅법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소리 증폭을 넘어, 청신경 활성화 중심의 장기 청각재활 로드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청기를 단순한 장치가 아닌 ‘청각재활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디스랩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하나히어링이 쌓아온 가장 큰 자산인 ‘전문가의 지식’을 체계화하는 자리였다”며 “각 센터의 경험이 표준화되어, 환자들에게 더 정확한 피팅과 더 나은 청취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보청기 리더스 포럼’은 내년 3월까지 매달 정기 개최되며, 다음 회차에서는 한국어 전용 AI 보청기 피팅 시스템(H-Sound Lab™)과 청능재활 데이터 분석 사례를 중심으로 심층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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