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절감’, ‘취업’, ‘자산 형성’ 관심 高
김유리안나 대표 "국민들이 맞춤 정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AI 및 데이터 기술 강화해 나갈 것"

이들 청년 세대들의 민심은 정부 정책에 대한 관심 지표에서도 읽을 수 있다. 한국의 청년들은 ‘생활비 절감’, ‘취업’, ‘자산 형성’ 등 실질적인 생활 문제와 직결된 정책들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정책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국내 스타트업 데이터를 통해 나왔다.
AI 거브테크 스타트업 웰로(Wello, 대표 김유리안나)는 최근 1년 간 청년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끈 정부 및 부처 정책 Top5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위는 ‘K-패스’로 확인됐으며 2위는 ‘국민내일배움카드’, 3위 ‘청년도약계좌’, 4위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5위는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이 상위권에 랭크됐다고 29일 밝혔다.
▲생활비 아낄 수 있는 환급 및 캐시백 정책 인기 = 1위 ‘K-패스’와 4위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은 생활비 절감 수요와 직결된다. 먼저 K패스의 경우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특히 출퇴근 및 여가 생활로 인한 교통비 부담이 큰 미혼 청년이 월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정책으로 청년(만19~34세) 세대는 일반인 대비 10% 높은 30%의 환급 비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4위로 꼽힌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은 전기·가스 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환경 보호 및 절약 의식이 높은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직무 역량 높일 수 있는 정부 정책에도 높은 관심 = 불안정한 고용 환경 및 취업 전선 한가운데 있는 세대 특성상 ‘취업’과 연관된 정책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위로 주목된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직무 역량을 강화해 커리어를 개발해 나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훈련 과정의 교육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주는 정책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5위로 꼽힌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의 경우 만 34세 이하 청년 모두에게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연간 3회에 한해 50% 지원해 주는 제도로 구직자 및 학생층 사이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모으기에도 열심.. 청년도약계좌 수요 높아 =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대한 높은 관심도 확인했다. 목돈을 만들어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수요가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 일정 소득 요건을 갖추면 최대 6% 이율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월 최대 70만원 납입이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5년으로, 이 정책에는 특히 무주택 남성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웰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정책 플랫폼으로, 전국 55개 행정기관 및 243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업데이트 되는 일평균 1만 건 이상의 정책 데이터를 회원들에게 매칭해 주고 있다. 이번 통계는 해당 맞춤 정책들 중 2030 청년 세대들의 관심 정책을 분석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는 “2030 세대가 바라는 정책은 ‘내 삶이 나아진다고 느낄 수 있는 제도’로 실질적으로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웰로의 AI 및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부 부처들과 협력해 국민들이 자신에 맞는 정책을 빠르게 인지하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