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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2025년 제3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심사 결과 발표

입력 2025-11-13 08:49

강청·지원상사·대성인더스 등 3개 기업 8개 제품 ‘화우품’ 신규 적합 판정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유)강청 케미제로 유리, 비닐하우스 전용 세정제,  케미제로 차광페인트 제거제, 지원상사 콩세알 스텐세정제, 스텐세정제(한), 대성인더스 지로 와이드 습기제거제, 홈블리 과탄산소다, 홈블리 베이킹소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유)강청 케미제로 유리, 비닐하우스 전용 세정제, 케미제로 차광페인트 제거제, 지원상사 콩세알 스텐세정제, 스텐세정제(한), 대성인더스 지로 와이드 습기제거제, 홈블리 과탄산소다, 홈블리 베이킹소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GCN녹색소비자연대(이사장 전인수·박인례)는 2025년도 제3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하 화우품)’ 심사 결과, 3개 기업 8개 제품이 신규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개 기업 15개 화우품이 갱신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화우품 심사제’는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유해화학물질을 법적 기준이상으로 줄여 소비자가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2021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제품 내 전성분을 공개하고 해당 성분의 안전성과 제조 공정,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적합 제품에 소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마크를 부여한다.

지난 11일 열린 제3차 화우품 심사위원회에서는 신규 및 갱신 대상 제품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종합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는 전성분의 원료 안전성 평가 결과 검토, 원료 공급망의 투명성, 영업비밀물질 등 비공개 성분의 안전성, 제품 제조 공정에 대한 현장 평가, 기업의 제품 안전관리 노력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심사 결과, (유)강청, 지원상사, 대성인더스 등 3개 기업의 8개 제품이 신규 화우품으로 지정됐다. (유)강청의 ‘케미제로 유리·비닐하우스 전용 세정제’와 ‘케미제로 차광페인트 제거제’가 합성계면활성제, 방부제, 향료를 넣지 않은 순비누성분 세정제로 좋은 평가를 받아 화우품으로 신규 선정됐다. 지원상사는 알레르기유발물질의 비의도적 혼입 가능성을 최소화한 ‘콩세알 스텐세정제’ 2종으로 제품 안전을 확보한 우수사례로 거론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성인더스는 ‘지로 와이드 습기제거제’와 ‘홈블리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구연산(리뉴얼예정)’ 3종을 통해 다양한 생활세정 분야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갱신심사에서는 ㈜불스원, ㈜크린하우스, 롯데쇼핑㈜롯데마트사업본부, 메디앙스㈜, ㈜엘지생활건강 등 6개 기업의 총 15개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메디앙스㈜의 ‘비앤비 섬유세제’와 ‘비앤비 섬유유연제’ 등은 기존 향료보다 더욱 강화된 ‘알레르기유발물질 80여종 배제 향료’를 새롭게 적용, 제품 안전성을 한 단계 높여 국내 타기업에도 모범이 되는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향료의 원료공급사인 한국타카사고향료공업㈜은 심사제의 긍정적 기능과 제품 안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업비밀성분까지 100%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과 투명한 공급망 관리의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번 달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화학안전주간에서 화우품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정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인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장은 “화우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업들의 안전관리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원료 공급망의 투명성 제고와 향료 안전관리 강화가 두드러진 해였다”며 “앞으로도 화우품 심사를 통해 생활화학제품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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