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시펫은 2021년 자체 개발한 수비드 습식사료 출시 이후 누적 75만 팩 판매를 기록하며, 특히 노령견 및 환견을 위한 ‘처방 전 식이관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프로젝트와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처방식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외이사 합류 이후 레시펫은 제품의 수의학적 검토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해당 수의사는 장내 미생물 환경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식단 연구뿐 아니라, 변이식(FMT) 이후 정상 세균총 정착을 돕는 영양 구성을 중심으로 실증 기반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레시펫은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기존 관리식의 영양 배합률을 정밀 조정했으며, 신장·췌장 등 질환별 맞춤형 설계가 반영된 관리식 제품(Ver 5.0)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개선은 습식사료 분야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검증하기 위한 실증 중심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는 분변 미생물 이식(FMT) 개념을 적용한 장염 관리식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학·동물병원과 협력한 테스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김지호 대표는 “레시펫은 단순 제조 브랜드가 아니라 의학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외형 확장보다 제품 완성도와 데이터 검증, 브랜드 신뢰에 집중해왔고, 그 결과 연평균 80% 이상의 재구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펫바이오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레시펫은 현재 5건의 특허(3건 등록, 2건 출원)를 기반으로 보호자의 온라인 구매 내역을 병원 정산 시스템과 연동하는 ‘온라인 커머스 연동형 동물병원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 데이터와 병원 추천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구조로, 업계에서는 이러한 IT 결합 역량이 향후 습식사료 시장에서 레시펫의 우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