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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 전 괴산군수, ‘절임배추의 고장’ 괴산서 절임배추 농사 일손돕기 봉사활동

김신 기자

입력 2025-11-27 14:32

이차영 전 괴산군수, ‘절임배추의 고장’ 괴산서 절임배추 농사 일손돕기 봉사활동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지난 17일(월) ‘절임배추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북 괴산에서 이차영 전 괴산군수가 지역 농민들과 함께 절임배추 작업에 참여하며 일손을 보탰다. 이차영 전 군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확과 절임 작업을 함께 돕고, 현장에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이날 이차영 전 군수는 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잘라 큰 통에 담아 작업장으로 옮기는 과정부터 절임 준비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그는 “농부들이 한 해 동안 밭에서 정성껏 키운 배추가 드디어 수확의 계절을 맞았다”며 “밭에서 배추를 베고 옮기는 기본 작업부터 절임 작업을 위한 반 가르기, 소금 뿌리기까지 함께했다”고 전했다.

괴산 배추의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도 강조했다. 그는 “괴산은 중산간 지대라 배추가 약 90일 동안 큰 일교차 속에서 자란다”며 “새벽에는 영하 가까이 떨어졌다가 낮에는 영상으로 오르며 조직이 단단해지고 맛과 보관성이 뛰어난 배추가 된다. 그래서 괴산 배추는 전국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일손 부족과 기후 변화 등 농가의 어려움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차영 전 군수는 “기후환경의 변화와 인력 문제, 특히 외국 인력 의존도가 높아 생기는 어려움이 크다”며 “현장에서 농민들이 겪는 현실을 보니, 이러한 문제들을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에는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에 어떤 지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 늘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차영 전 군수는 한 해 동안 농사에 힘써온 농민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올 한 해 농사짓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어려움 뒤에는 반드시 환한 미소가 돌아오리라 생각한다. 지구 환경을 지키고 농촌을 지켜가는 수호자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응원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 권한을 갖게 된다면, 농가 지원 정책을 더욱 탄탄하게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보니 배추가 정말 잘 자라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난다”며 “괴산 농민들이야말로 우리 농업의 자랑”이라고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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