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노년 문제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는 결과로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김천 문화누림 영상의 경우 문화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라는 평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상북도 김천군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노년 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정책적 사례다. ‘2025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 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경북 김천의 문화누림 영상은 문화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에서 문화예술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김천의 ‘라디오 스타 어르신 특집!’ 프로그램은 음악·연극·미디어를 융합한 창의적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정서적 안정, 자신감 회복, 사회적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상은 김천군의 마을 전경과 봉산2리 마을회관에서 시작된다. 이어 어르신들이 몸풀기 스트레칭을 하고, 율동과 노래를 배우며 점점 밝아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현장 스케치와 인터뷰가 조화롭게 구성돼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인다.
김인숙(김천군) 어르신은 인터뷰에서, “집에 있다가 여기 오잖아요? 건강이 좋아졌어요. 이 다리가 힘이 생긴데요”라며 즐거워하셨다.
도순희(김천군) 어르신은 “운동하는 것도 도움되고 노래 부르는 것도 즐겁고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천 문화누림 프로그램은 정서 회복, 사회적 연결과 공동체 활성화라는 세 가지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영상은 문화예술이 어르신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한국문화원연합회 ‘어르신 문화누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전국 33개 문화단체가 참여하는 본 캠페인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문화의 힘으로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복지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