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체인 USDT0가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 연결
40억 달러 맨틀, 바이비트와 RWA 허브로 급부상

금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비트(Bybit)는 지난 달 27일 맨틀 네트워크(Mantle Network)와 협력해 옴니체인 스테이블코인 USDT0 지원을 시작한다. 이로써 맨틀은 총예치자산(TVL) 기준 최대 규모의 거래소 관련 레이어2 네트워크로 부상했다.
맨틀은 미국 상무부가 공식 선정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40억 달러 이상의 커뮤니티 소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비트 내 MNT 토큰을 중심으로 mETH, fBTC 등 핵심 생태계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번 USDT0 온보딩으로 맨틀은 거래소 관련 레이어2 네트워크 중 TVL 1위로 올라섰다. 바이비트의 전 세계 7천만 명 이상 사용자 기반이 맨틀의 실물자산(RWA) 토큰화 생태계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대규모 자본 유입이 예상된다.
바이비트는 전일부터 맨틀 네트워크의 USDT0 입출금을 지원한다. 초기 도입 촉진을 위해 맨틀로의 USDT0 출금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초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무료 출금을 통해 바이비트 사용자들이 맨틀 생태계로 자금을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맨틀 내 디파이 프로토콜과 RWA 프로젝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구조다.
기존 USDT(Bridged)는 2026년 2월 3일 지원이 종료되며, 맨틀 생태계는 전면적으로 USDT0로 전환된다. 약 2개월의 전환 기간 동안 사용자들의 자산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맨틀은 최근 'All-in RWA' 전략을 통해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을 선점해왔다. 카타르 내셔널뱅크 라이센스를 획득한 DMZ Finance의 온체인 머니마켓펀드 토큰 QCDT에 이어, USDT0를 두 번째 대형 온보딩으로 확보했다.
USDT0는 테더(Tether)의 USDT를 옴니체인 방식으로 구현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래핑과 브릿지 없이 여러 체인을 직접 연결한다. 맨틀의 RWA 자산들이 USDT0를 통해 안정적인 결제 수단과 담보를 확보하게 되면서, 생태계 확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바이비트와의 협력은 이러한 실물자산(RWA) 토큰화 전략에 실질적인 유동성과 글로벌 접근성을 더한다. 중앙화 거래소의 대규모 자금이 온체인 RWA 시장으로 직접 유입되는 경로가 열린 셈이다.
맨틀 에밀리 바오 핵심 자문은 "바이비트와 함께 USDT0를 조기 지원하는 것은 전략적 단계"라며 "온체인 자본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서 맨틀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2018년 설립 이후 WEB3 생태계 구축에 주력해왔으며, 주요 블록체인 프로토콜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온체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중앙화금융(CeFi)과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을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바이비트의 중앙화 거래소 유동성, 맨틀의 고성능 레이어2 인프라, USDT0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이 결합되면서 자본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이번 협력을 온체인 자본 시장 확대의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거래소의 대규모 유동성이 레이어2 네트워크를 통해 디파이와 RWA 시장으로 직접 유입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온체인 금융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맨틀은 에테나(Ethena) USDe, 온도(Ondo) USDY,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등 주요 프로토콜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어, USDT0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