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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KTX–SRT 통합, 호남권 교통 사각지대 해소 계기 될 것”

김신 기자

입력 2025-12-11 15:32

교차 운행·앱 통합 등 실질적 변화 기대…“전라선 소외 해소는 여전히 과제”
“‘한반도KTX’, 철도 불균형 바로잡는 핵심 전략으로 추진”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 갑)은 1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KTX–SRT 통합 로드맵’을 최종 확정한 데 대해 “철도 공공성 강화와 국민 이동권 보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통합안은 서울역과 수서역 간 고속열차 교차 운행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하고, 2026년 말까지 KTX–SRT 운영기관을 완전히 통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의원은 “호남권 주민들의 반복되는 예매난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철도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차량 운용률을 높이고, 명절이나 주말마다 벌어졌던 좌석 부족 문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6년까지 결제 앱을 통합하고, SRT와 일반열차 간 환승 할인도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 의원은 전라선 권역의 상대적인 소외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호남선은 하루 기준 4천 석 이상 좌석이 늘어나는 반면, 전라선은 200석에도 못 미치는 증가에 그친다”며 “철도 소외가 지속되는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박탈감을 해소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이에 주 의원은 ‘한반도KTX’ 구상을 전남지사 공약으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해당 구상은 서울 강남에서 세종, 전주, 지리산권을 거쳐 여수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 신설안으로, 남해안과 수도권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축을 제안하고 있다.

주 의원은 “한반도KTX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서 전라선 소외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철학과 정청래 원내대표의 호남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전략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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