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인데 벌써 1천만 원↓”… 1월 중고차 시장의 역설

이번 분석은 신년을 맞아 연식이 변경되는 시점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출고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중고차임에도 ‘연식 변경 효과’로 가격 메리트가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첫차 데이터센터는 “신차 출고 후 한 달만 지나도 중고차로 분류되며 감가가 시작되는 만큼, 신년 초는 신차급 차량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은 첫차 플랫폼 내 2025년 12월 실거래·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시 1년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 상위 10개 모델(국산·수입)을 분석했다.
국산 신차급 중고차 시장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1.5 E-TECH 아이코닉 2WD)가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6% 하락하여 평균 3,839만 원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신차 출고가 대비 약 23% 저렴한 수준이다. 출시 초기 모델임에도 출시 초기 모델임에도 빠르게 가격 부담이 낮아지며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다.
스테디셀러 세단 역시 신차급 중고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는 모두 신차 대비 20% 이상 감가된 가격대에 형성되며, 신차와 중고차 사이의 합리적 대안으로 부상했다. 신차 출고 후 1년 내외 차량임에도 옵션 비용과 취등록세 부담을 고려하면 신차보다 약 1,000만 원 가까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반면, 펀 드라이빙족의 지지를 받는 현대 더 뉴 아반떼 N은 희소성과 주행 성능 수요가 맞물리며 시세가 오히려 상승했다. 신차급 중고차 시장에서도 ‘취향 소비’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수입 신차급 중고차 시장에서는 BMW 5시리즈 8세대(520i M 스포츠)가 선호도 1위로 나타났다. 평균 시세는 6,700만 원대로, 신차 대비 20% 이상 감가가 반영됐다. 벤츠 E-클래스(E200)와 BMW 3시리즈 역시 신차 대비 28~32% 수준의 감가가 형성되며, 수입차일수록 연식 변경에 따른 가격 조정 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신차 대비 20% 내외의 가격 메리트가 형성됐다. BMW M2, 포르쉐 파나메라 등 고성능 모델은 신년 수요와 맞물려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첫차 관계자는 “신년은 연식이 바뀌며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 경쟁력이 일 년 중 가장 높아지는 시기”라며, “신차를 출고한 지 불과 3개월 지난 차량이라도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감가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차와 동일한 보증 혜택을 누리면서도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 저렴하게 차를 마련하고 싶은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1월은 최고의 구매 적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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