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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새 학기 '아동 책가방' 100개 선물

입력 2026-01-21 15:38

해진 가방을 메던 기억, 취약계층 아동의 새 학기 응원으로 이어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직원들이 기탁받은 책가방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직원들이 기탁받은 책가방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취약계층 아동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책가방 100개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탁식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진행됐으며, 기탁된 책가방은 서울시 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기탁식의 주인공은 기부자 이우영(가명) 씨다. 이 씨는 어린 시절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서 성장하며 삶이 위태로웠던 순간, 대한적십자사의 긴급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그때 받은 도움은 그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됐다.

성인이 된 이 씨는 우연히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운영하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따스한채움터’를 접하며 다시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 이 씨는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희망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거창한 약속이 아닌 매일 차곡차곡 모아가는 작은 적금 같은 기부를 실천해 왔다.

그가 ‘책가방’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어릴 적, 다 해진 가방을 메고 학교에 다녔던 기억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물건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가방은 자존감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우영 씨는 “아이들이 새 학기에 새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순간만큼은 마음이 작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한 사람의 기억이 또 다른 나눔의 결심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이번 기탁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따뜻한 약속”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지사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잇고, 나눔을 이어가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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