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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가 4명 중 1명꼴로 '외환시장 불안'을 리스크 1순위로 꼽아...한국은행 서베이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1-23 14:33

2024년 높은 가계 부채 1순위에서 지난해 환율 불안이 1순위로 올라...가계 부채 2순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금융 전문가 4명 중 1명이 환율 등 외환시장의 불안을 리스크 1순위 요인으로 지목했다.

 금융전문가들이 지적한 국내 리스크의 2024년과 2025년 비교. 자료=한국은행
금융전문가들이 지적한 국내 리스크의 2024년과 2025년 비교.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위험) 서베이(조사)’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 전문가 80명 중 26.7%는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1순위 요인으로 ‘환율 등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지목했다.

두 번째로 1순위 응답률이 높은 요인은 ‘높은 가계부채 수준’(16.0%)이었다.

지난 2024년 조사에서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61.5%로 1순위로 꼽았다.


위험이 언제 나타날지에 따라 요인을 시계별로 나누면 단기(1년 이내) 위험 요인에는 외환시장 변동성과 통화·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중기(1~3년) 위험 요인에는 가계부채·국내 경기·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안이 포함됐다.

 금융전문가 4명 중 1명꼴로 환율 불안을 가장 큰 리스트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전문가 4명 중 1명꼴로 환율 불안을 가장 큰 리스트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그중 외환시장 변동성, 통화·경제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조정은 실제 발생 가능성도 큰 것으로 진단됐다. 가계부채의 경우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12.0%는 “단기 시계(1년 이내) 금융시스템 안정을 저해할 단기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는 “매우 크다”고 답했다. 1년 전 같은 조사 당시의 비율(15.4%)보다 3.4%포인트 낮아졌다.

중기 시계(1~3년)에 금융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이크거나 매우 크다고 관측한 비율도 1년 사이 34.6%에서 24.0%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해 외환·자산시장 모니터링 강화, 정책 당국의 명확하고 투명한 의사소통, 가계부채 관리, 한계기업 질서 있는 구조조정 등을 주문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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