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글로벌 혁신 치료제와 의료기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Act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주요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손실, 즉 ‘특허 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미국 내 중소 바이오기업에서 파이프라인을 수혈했으나, 이제 점진적으로 중국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 총금액의 약 39%를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력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되었음을 의미하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손실을 회복하기 위한 필수 파트너로 중국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이나 바이오의 성장은 일시적인 테마가 아닌 구조적인 변화다. 2000년대부터 제네릭(복제약), 원료 의약품 수출에 머물렀던 중국 시장은 2012년 이후 연구개발(R&D) 비중을 대폭 상향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현재는 차세대 혁신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대거 확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다수 체결하고 있다.
해당 ETF는 현재 비원 메디슨(BeOne Medicines, 10%), 우시 앱텍(WuXi AppTec, 10%), 항서제약(Jiangsu Hengrui, 9.8%) 등을 편입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생태계가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어려운 만큼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KoAct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패시브 상품과 달리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임상 성공 가능성, 자본 조달 능력, 기술 경쟁력, 시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조한긷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항암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적 모달리티(치료접근법)에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현지 기업 경영진과 온·오프라인 1대1 미팅을 통해 숨겨진 알파 종목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차이나 바이오 ETF 상장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바이오에 투자하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미국 바이오에 투자하는 ‘KoAct 미국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섹터 ETF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