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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국 시장서 1억원선 붕괴...오전 한 때 9000만원선 밑돌기도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2-06 10:15

알트코인은 하락 폭 더 커...이더리움 14.8%, 리플 23.5% 급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1억원선이 무너졌다. 장중 한 때 9000만원선을 밑돌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일 국내 거래소에서 1억원선이 붕괴되며 한 때 9000만원선을 밑돌기도 했다. 자료=빗썸
비트코인 가격이 6일 국내 거래소에서 1억원선이 붕괴되며 한 때 9000만원선을 밑돌기도 했다. 자료=빗썸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7.53% 급락한 94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 25일(장중 저가 9432만원)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그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1시50분께 1억원 선이 깨진 뒤에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4.8% 내린 270만원으로, 지난해 5월 8일(장중 저가 256만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리플(XRP)은 23.5% 내린 1천707원, 솔라나는 15.6% 내린 11만5천원 등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6일 한국 시장에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6일 한국 시장에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매파'(통화긴축 선호)라는 점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높은 금리와 유동성 축소 우려가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재무부는 은행들에 비트코인을 사라고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언급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심리가 극도로 냉각돼 있고, 현물 거래량도 적다"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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