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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의상디자인전공 김윤 교수, 美 시카고서 '색동' 주제 초대전 개최

입력 2026-02-10 20:44

- ‘Saekdong Layers’…전통 문양을 공간 설치 미술로 확장
- 관람객이 직접 색의 통로를 걷는 입체적 경험 선사

작품 브로셔 사진. (사진제공=덕성여대)
작품 브로셔 사진. (사진제공=덕성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민재홍) 의상디자인전공 김윤 교수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한국의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색동 레이어: 부유하는 색의 들판(Saekdong Layers – A Field of Suspended Color)’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시카고 한인문화회관(Korean Cultural Center of Chicago)과 일리노이 예술위원회(Illinois ARTS Council)의 공식 초청으로 기획됐다.

이번 초대전은 지난 2023년 김윤 교수가 시카고에서 선보였던 ‘K-Culture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전시가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색동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가 이번 기획 초청으로 이어졌다.
덕성여대 의상디자인잔공 김윤 교수. (사진제공=덕성여대)
덕성여대 의상디자인잔공 김윤 교수. (사진제공=덕성여대)
전시작 ‘Saekdong Layers’는 한국 고유의 색동 문양을 단순한 평면 이미지가 아닌, 공간 설치 미술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색동을 패션 이미지로 재해석한 뒤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인 공간을 구축했으며, 이를 3D 패션쇼 영상과 결합해 복합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유도한다. 전시장에는 작품들이 연속적으로 매달려 색의 흐름으로 이루어진 통로를 형성하고 있다.


관람객은 이 통로를 직접 거닐며 색동을 ‘보는 대상’이 아닌 ‘머무르고 통과하는 공간’으로 체험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이를 통해 색동이 단순한 장식적 문양을 넘어, 겹겹이 축적된 색의 층(layer)이자 감각적인 공간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전통과 현대, 패션과 설치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다.

한편, 이번 전시는 미국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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