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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 '그냥 쉬었음'인구, 5년만에 최대치 기록...청년층 취업자수도 21개월째 하락세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2-12 10:14

청년층 고용 부진, 건설 제조업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2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냥 쉬었음’ 인구는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중 '그냥 쉬었음' 인구가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국가데이터처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청년층(15~29세) 중 '그냥 쉬었음' 인구가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국가데이터처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46만 9000명으로 2021년 1월(49만 5000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가 17만 5000명 감소해 부진이 두드러졌다.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3.6%를 기록해 2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실업률은 6.8%를 기록해 2개월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청년층 고용률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심화했던 2021년(41.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청년층 고용여건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경력·수시채용이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건설·제조업 부진이 이어진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전체 쉬었음 인구는 27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명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모든 연령 중 60세 이상에서 쉬었음이 두드러진다. 60세 이상 쉬었음 인구는 131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8000명 늘었다.
 1월 연령 계층별 고용률 현황. 자료=국가데이터처
1월 연령 계층별 고용률 현황. 자료=국가데이터처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798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만 8000명 증가해 13개월째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증가폭은 축소해 2024년 12월(-5만 2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 부진이 컸다.

건설업 취업자는 2만명 줄어 21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고, 제조업 취업자도 2만 3000명 감소해 19개월 연속 줄었다. 농림어업(-10만 7000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 8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4만 1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신입공채보다 경력직이나 수시채용 문화가 확산한 영향이 컸다”며 “청년층 고용상황이 전체적으로 나쁘다 보니 쉬었음 인구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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