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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 마이크론 6.7% 급락...반도체 빅테크주, 유가급등과 고용 쇼크에 일제히 약세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3-07 06:31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9%, 테슬라 2.2%↓...WTI, 12% 급등하며 배럴당 90달러 돌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폭등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6일(현지시간)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6일(현지시간)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9%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6.7%, 대만 TSMC는 4.24% 급락했다. 글로벌 1위 파운드리업체인 TSMC 주가는 7거래일동안 무려 13.2% 넘게 떨어졌다.

빅테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구글이 0.8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1.1%, 마이크로소프트(MS) 0.42%, 테슬라와 아마존은 2% 넘게 떨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UPI,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UPI,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53.19포인트(0.95%) 하락한 47,501.5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0.69포인트(1.33%) 떨어진 6,740.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1.31포인트(1.59%) 급락한 22,387.68에 장을 마쳤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이날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21% 상승한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8.52% 오른 92.69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WTI는 이번 주에만 35.63% 급등하며, 1983년 이후 선물 거래 사상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의 주간 상승률도 약 28%에 달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데다, 이로 인한 원유 수송이 생산까지 영향을 주는 일이 현실화하면서 국제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쿠웨이트가 원유저장시설 부족으로 감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쿠웨이트가 원유저장시설 부족으로 감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쿠웨이트가 원유 저장 시설이 부족해지자 일부 유전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2월 고용부진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9만2천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5만9천명)와 정반대로 나왔다. 실업률도 4.4%로 전망치(4.3%)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애넥스 자산운용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감소와 유가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면 트레이더들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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