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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남아공·싱가포르 현장경영…"글로벌 에너지 영토 넓힌다"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3-20 14:01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대한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 현장경영./호반그룹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대한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 현장경영./호반그룹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호반그룹은 김선규 회장이 최근 대한전선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싱가포르 전력 인프라 사업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현장 경영을 통해 해외 현지 전력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호반그룹은 계열사 대한전선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인프라 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 김 회장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우선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M-TEC)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000년 설립된 엠텍은 전력선과 통신선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최근 아프리카 지역의 수요 확대에 맞춰 공장을 확장 준공한 바 있다.

현장에서 김 회장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막대한 투자와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력 인프라 산업은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 성장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대한전선이 수행 중인 40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잇는 대규모 사업으로, 대한전선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풀 턴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현재 싱가포르 400kV 이상급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호반그룹은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프로젝트 관리 역량과 금융 투자 능력을 대한전선의 산업 경쟁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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