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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의 이란 발전소 공습 유예 소식에 장중 배럴당 85달러까지 급락하기도...브렌트유, 9.3%↓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3-24 06:05

골드만삭스, "호르무츠해협 물량 5% 전제로 브렌트유 평균 가격 98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 조정"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유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소식에 10%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WTI 선물가격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소식에 장중 배럴당 85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WTI 선물가격이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소식에 장중 배럴당 85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3일(현지시간) CNBC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WTI 선물가격은 3시 50분(동부기준) 기준 전거래일보다 9.3% 급락한 배럴당 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가격은 장중 13% 폭락하며 85달러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지난 20일 112달러를 돌파했던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9.3% 급락하며 96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을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에너지 인프라 공습을 닷새 연기한다고 밝힌 것이 유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유가가 폭락하기는 했지만 세계 석유, 천연가스의 20%가 드나드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지 불확실성이 높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골드만삭스는 23일(현지시간) 3~4월 브렌트유 평균 유가 전망치를 98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사진=피격당한 카타르 라스라판 LNG생산시설. AP 통신
골드만삭스는 23일(현지시간) 3~4월 브렌트유 평균 유가 전망치를 98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사진=피격당한 카타르 라스라판 LNG생산시설. AP 통신

골드만삭스는 23일 3~4월 브렌트유 평균유가 전망치를 98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10달러 유가는 지난해 평균 유가 대비 62%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분석 노트에서 “호르무즈 해협 물류가 오는 4월 10일까지 정상 수준의 5% 수준에 그친다고 가정하면 이 기간 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각국이 에너지 수송차질을 우려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수요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에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물류가 10주 동안 5%에 머물면 일일 브렌트유 가격은 2008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브렌트는 2008년 7월 배럴당 약 147달러까지 뛰었다가 금융 위기로 수요가 붕괴되면서 수개월 뒤에는 40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바 있다.

이란 전쟁이 해결 실마리를 보이기 전까지는 극심한 가격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 헬리마 크로프트는 “트럼프의 공습 연기 발표는 시장에 일시적 안도감을 주기는 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가 여전히 와일드 카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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