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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해 첫발을 내딘 ‘홍익 설렁탕’… 가장 한국적인 음식이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한종훈 기자

입력 2026-03-27 16:49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기교는 덜고 시간은 더했습니다.” 정직하게 고은 국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한 그릇에 담긴 뚝배기 고집 ‘홍익 설렁탕’- 오늘 하루도 수고한 당신께 주는 뜨끈한 위로- 속부터 차오르는 온기- 당신의 온도를 올립니다. 엄마의 부엌이 생각날 때 가장 가까운 설렁탕 국물이 보약입니다. 첫술에 감탄하고 막술에 건강해지는 맛! 제대로 된 한 끼 설렁탕 한 그릇이면 충분합니다.>

/홍익설렁탕
/홍익설렁탕
식당 입구에 쓰여 있는 글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기교는 덜고 시간은 더했다’는 글에 눈길이 간다. 새로 문을 연 식당인데도 손님들이 가득했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

주방과 식탁을 오가면서 분주한 최성철(44) 사장의 제일성이다.

“홍익인간의 이념대로 한국 식당 아니,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최 사장은 중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서울에 와서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로 결심했다.

설렁탕 국물은 사골을 장시간 고아서 만드는 데 그는 "야채를 가미해서 다섯가지 재료가 들어간 육수 레시피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고기도 ‘한우 부채살’이라고 했다. 설렁탕 한 그릇에 약 70g의 고기가 들어간 셈이다. 실제로는 140g의 생고기를 삶은 것이다.

그러면서 김치에 대해서도 말했다. “미국에도 김치를 납품을 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즐기는 스테이크에 한국 김치가 아주 궁합이 맞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신오쿠보에도 납품을 한다"고 말했다.

김치 공장은 5년 전 인천에 세웠다. 상표는 홍익금치다. 김치에 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금치’라고 부른다.

최 사장은 “식당들이 문을 열자마자 바로 문을 닫고, 또 다른 업종으로 변하는 것은 돈은 있지만 전문성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세상사는 간단치 않다. 모든 것은 노력과 전문성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곳의 설렁탕은 뼈, 도가니 등을 넣고 끓이기 때문에 국물이 희고, 뽀얀 색깔이 특징이다. 그는 설렁탕의 국물을 배우기 위해서 전국의 설렁탕집을 찾아다녔단다.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다. 홍익 설렁탕이 세계인을 널리 이롭게 하는 K-푸드의 주역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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