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미국의 해상봉쇄 '전쟁행위'라며 강력히 규탄

휴전 연장 시한은 언제까지라고 구체적으로 못박지 않았으나 이란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고 논의가 종결될 때까지로만 표현, 사실상 기한을 정하지 않고 휴전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 정부가 예상대로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과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총사령관 및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discussion·양국간 협상)가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해상봉쇄는 계속되며 그 외의 준비태세도 지속된다고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당초 이날 오전 파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까지 백악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2주 휴전 만료 전 협상 재개가 가능할지를 두고 회의적인 관측이 나왔다.

한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전쟁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란의 항구를 봉쇄하는 것은 전쟁 행위이며, 따라서 이는 휴전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최근 발생한 미국의 이란 상선 나포에 대해 "상선을 공격하고 선원들을 인질로 잡는 것은 (항구 봉쇄보다) 훨씬 더 중대한 위반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