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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봉투 대란... 현대백화점 ‘비닐 투 비닐’ 정면 돌파

한종훈 기자

입력 2026-05-04 11:32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비닐 봉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자 현대백화점의 폐비닐 자원순환 프로세스 ‘비닐 투 비닐’로 이를 정면 돌파한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로 1년 4개월간 재생산해 비축해 둔 비닐봉투(100L) 20만장을 압구정본점 등 13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6개 아울렛 총 19개 점포에서 사용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한 비닐봉투 20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20개 점포에서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비닐 투 비닐은 지난 2024년 6월 현대백화점과 HD현대오일뱅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폐비닐 자원순환 프로세스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발생한 비닐을 1톤 단위로 수집·압축해 HD현대오일뱅크에 전달하면, HD현대오일뱅크가 수집된 폐비닐을 열분해해 새 비닐봉투로 제작한 뒤 다시 현대백화점에 제공하게 된다.

친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도입했으나, 비닐 대란 사태를 계기로 비상 시 자원을 조달하는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은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폐비닐 수집 점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10개 백화점과 3개 아울렛 등 총 13개 점포에서 폐비닐을 수집하고 있는데, 지방 점포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친환경 경영의 기반을 다져왔고 그 연장선에서 도입한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가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것뿐 아니라, 비상 시 자원을 자체 조달하는 실질적 대안으로서 가치도 발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과 실효성을 갖춘 자원순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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