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해소부터 지역 연계 교육까지 공약
학부모·상인단체 접점 넓히며 ‘표갈이’ 행보

학부모와 지역 상인단체를 동시에 겨냥한 현장 행보를 통해 기존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생활민심 흡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도 후보는 지난 10일 학부모 커뮤니티 ‘검단 너나들이 맘카페’ 이수진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검단 지역 내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각 1개교 신설 검토 방침을 밝혔다.
검단 지역은 신도시 개발 이후 학생 수가 급증했지만 학교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일부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넘는 상황으로 교육환경 악화와 학습권 침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도 후보는 “출마 전까지도 구체적인 부지 문제를 논의해 왔다”며 “당선된다면 로드맵에 따라 신설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단은 과밀학급뿐 아니라 교육 인프라 전반이 부족한 지역”이라며 “지금이 인프라 구축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는 교육 행정 경험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안정론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간담회에서는 예체능 교육과 진로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학부모 측은 예술전문학교와 관련 교육과정 부족 문제를 제기했고 도 후보는 “타 시·도와 비교해 커리큘럼 차이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학부모 이어 상인단체까지…생활현장 중심 외연 확장

학생들이 지역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장보기와 상인 인터뷰, 시장 역사 탐방 등을 체험하는 방식의 현장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핵심이다.
도 후보는 “전통시장은 삶과 경제, 공동체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인천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읽걷쓰 스탬프투어’ 사례를 언급하며 교실 밖 체험 중심 교육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상인연합회 역시 학생들의 시장 체험이 지역경제와 공동체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지역 교육 현안 해결과 공동체 교육 확대를 동시에 내세운 도 후보의 행보는 생활현장 중심의 ‘표갈이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학부모층의 최대 관심사인 과밀학급 문제 해결 의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체험교육으로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도 후보가 현직 교육감 프리미엄에 더해 정책 연속성과 실행 가능성을 앞세워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검단처럼 젊은 학부모층이 밀집한 지역에서 교육 인프라 확충 공약은 향후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