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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장] 박은빈·유인식 감독, ‘원더풀스’로 ‘우영우’ 신드롬 다시 한번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5-13 06:55

[문화 현장] 박은빈·유인식 감독, ‘원더풀스’로 ‘우영우’ 신드롬 다시 한번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배우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를 통해 초능력자로 완벽 변신한다.

순간이동부터 염력, 끈끈이, 괴력까지 서로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4인방으로 분한 이들은 예측 불가 팀워크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 ‘원더풀스’가 지난 12일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인식 감독,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먼저 유인식 감독은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종말론이 횡행하던 시대에 조금은 보잘 것 없고, 모지리라고 불리우는 네 명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기게 되면서, 빌런들에 맞서 급기야는 세상을 구해야 하는 미션을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원래부터 슈퍼 히어로 장르를 좋아했고, 그에 대한 로망이 항상 있었는데, 허다중 작가님의 대본을 처음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했다”라고 밝히며 처음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특히 “이 장르는 기본적으로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놀이공원에 가면 안전벨트 멜 때부터 두근두근한, 끝날 때까지 일어나고 싶지 않은 그 즐거움을 다 즐기고 난 후, 따뜻함 한 스푼 정도의 감정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혀 ‘원더풀스’가 보여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원더풀스’의 영문 제목인 ‘THE WONDERfools’에 대해서 “이질적인 것들이 부딪힐 때 생기는 예상밖의 재미를 좋아한다. 장르는 메이저인데 캐릭터들은 마이너한, 충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 뭘까 생각했다. 말하자면 전혀 ‘원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풀스’들의 이야기”라며 제목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며 흥미를 더욱 고조시켰다.

‘원더풀스’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순간이동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역을 연기한 박은빈은 “채니의 사고방식이 단순한 편이어서, 이 친구의 세상을 알아가면서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다”라며 채니를 연기한 소감을 덧붙였다.

비밀을 가진 해성시 민원실 특채 공무원 이운정 캐릭터에 대해 유인식 감독은 “운정은 사회성이 좀 부족한 캐릭터다. 그런데 사실 염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자로, 자기를 사부라고 부르며 달려드는 이들과 얽히며 강제로 사회화 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해성시 3인방과 만나 점차 변화해갈 운정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해성시 대표 개진상’으로 불리는 손경훈 역을 연기한 최대훈은 “경훈은 어찌 보면 스스로 세상과 등진 인물이 되었는데, 이들과 어떻게 융화할 수 있을지, 보시는 분들에게 설득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다른 캐릭터들과의 케미스트리를 위한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괴력 초능력을 갖게 된 해성시 왕호구 강로빈 역의 임성재는 “로빈은 소심하지만 마음속에 무언가 하나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괴력을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포즈를 감독님께서 제안 주셔서 같이 만들어보기도 했다”라고 전하며 임성재가 표현할 ‘로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김전복과 하원도, 그리고 빌런으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분더킨더’ 3인방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전복 역을 맡은 김해숙은 “김전복은 반전이 있는 인물이다. 그런 반전의 매력을 살리려고 애썼다”라며 자상한 면모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가진 김전복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하원도 역을 맡은 손현주는 “하원도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사람이다. 이런 장르를 처음 해보는데, 유인식 감독이 도움을 많이 줬다”라고 전하며 손현주가 그려낼 하원도 박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분더킨더’ 3인방 중 석주란 역을 맡은 정이서는 “석주란은 누구든지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세뇌 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상력을 동원해 눈빛과 목소리 톤 등 여러 연구를 했다”라고, 석호란 역을 맡은 최윤지는 “석호란은 ‘분더킨더’ 세 명 중 막내이고, 철부지 같은 성격이지만 자기 일을 할 때는 확실히 하는 성격을 가졌다”라고 전해 이들이 선보일 빌런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김팔호 역을 맡은 배나라는 “김팔호는 눈앞에 거슬리는 무엇이든 초능력인 중력으로 다 해결해 버리려고 한다”라고 전해 거침없는 행동대장으로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 한다.

한편, 제작 과정과 촬영 현장, 관전 포인트 등에 대한 토크도 진행되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유인식 감독은 “1999년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확 달라보이지 않아서, 미술팀과 소품팀이 디테일에 힘을 많이 썼다. 담벼락에 그 당시 유행했던 느낌의 그래피티를 해놓는다든가, 두 주인공이 해성 슈퍼에서 만나는 장면에서도 Y2K 비상 키트 같은 것들을 배치했다”라고 말하며 세기말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 ‘원더풀스’>는 오는 5월 1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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