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북극탐사·국제기구 연계 확대…‘글로컬 인재’ 육성 청사진 제시

지역에 뿌리를 두되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인재를 육성해 인천 교육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도 후보가 추진하는 세계로배움학교는 해외 탐방과 국제기구 연계 교육, 온·오프라인 국제교류를 결합한 인천형 국제교육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세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세계로배움학교 참여 학생은 2023년 3000명에서 2024년 4000명, 지난해 5000명 수준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도 후보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참여 규모를 1만명까지 늘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배우는 글로벌 교육”
세계로배움학교의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전국 최초로 운영된 ‘인천학생 극지아카데미’다.
학생들은 노르웨이 스발바르 등 북극 현장을 찾아 과학자들과 함께 식생과 지질을 탐사하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접 체험했다.
극지아카데미에 참가했던 이수인 씨는 “녹아내린 북극의 모습을 직접 보며 기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환경 문제를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움의 무대는 북극에만 머물지 않았다.
미국 NASA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우주과학 기술을 체험하고 독일 통일 유적지 답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청소년 통일캠프, 송도국제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국제기구 인재양성 캠프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혀 왔다.
NASA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주기술이 일상 속에 녹아든 미국 현장을 보며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며 “우리나라 우주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명문대·국제기구 연계까지 확대
도 후보의 글로컬 교육 구상은 세계로배움학교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인천시교육감 전형을 통한 해외 명문대 50개 대학 진학 협력(MOU) 추진을 비롯해 국제기구 및 외국대학과 연계한 진로·외국어·세계시민교육 확대, K-컬처와 인천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주배경학생이 증가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고밀집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권역별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다문화 체험관을 설치하는 등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 후보는 “세계로배움학교는 학생들이 읽고, 걷고, 기록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인천의 모든 아이들이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 의제를 탐구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컬 교육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라며 “학생들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넓은 시야를 갖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