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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어르신 인권 보호, 사회적 책임”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11 15:49

유공자 표창·특별강연·카툰 전시·캠페인 진행
“보이지 않는 정서·언어 학대까지 관심 가져야”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의 퍼포먼스 모습. /인천시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의 퍼포먼스 모습.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학대 예방 유공자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노인 인권 증진과 학대 예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특별강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노인학대 예방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노인 인권 증진과 노인학대 예방에 기여한 시민 4명에게 인천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일상 속 ‘보이지 않는 학대’ 경각심 강조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김혜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일상 속 노인학대 사례중심 교육’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교수는 가정과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학대 사례를 소개하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정서적·언어적 학대와 같은 ‘보이지 않는 학대’가 노인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관심과 경각심을 이끌어냈다.

행사장에서는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노인 인권과 학대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노인학대 예방 카툰 전시회’가 운영됐으며 시민 참여형 캠페인 부스에서는 노인학대 신고 절차와 대응 방법 등을 안내했다.

한편 시는 2004년부터 노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학대 피해 노인 전용쉼터를 운영하며 상담과 보호, 법률·의료서비스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경선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르신이 행복한 인천은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라며 “어른이 공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노인 인권 보호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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