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트렁크·트랜스그리드 경영진 만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협력 논의
호반그룹은 김 사장이 지난 6일부터 약 일주일간 호주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과 송전사업자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전선 호주법인과 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에어트렁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운영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냉각 설비를 상시 가동해야 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확보가 사업의 주요 조건으로 꼽힌다.
김 사장은 호주 송전사업자 '트랜스그리드' 관계자도 만났다. 대한전선이 수주한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지난 9일 시드니 트랜스그리드 본사에서 열린 프로젝트 계약 행사에도 참석했다. 제니퍼 휴스 트랜스그리드 송전망 건설·투자사업 부문 총괄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트랜스그리드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수도준주 지역에서 고압 송전망을 운영한다. 호반그룹은 호주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재생에너지 사업이 늘면서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망 구축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전선 호주법인에서는 사업 운영 현황과 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과 품질 관리 상태을 살폈다.
대한전선은 2004년 케이블 공급을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전력 인프라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호반그룹은 오세아니아를 대한전선의 주요 해외 시장 가운데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들어 해외 전력 인프라 사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 5월에는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유럽 시장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초에는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찾아 생산 설비와 투자 계획을 점검했다.
김대헌 사장은 "AI 산업 성장과 에너지 전환으로 세계 전력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이 이번 방문에서 논의한 협력 사업의 규모와 투자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한전선이 수주한 호주 데이터센터 전력망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과 준공 일정도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