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거장이 선택한 파일럿 시계, 60년 만에 500개 한정판으로 다시 등장

마일스 데이비스는 재즈 음악의 흐름을 넓힌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음악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줬다. 당시 조종사용 시계로 알려졌던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를 일상과 무대에서 착용한 것도 그중 하나다.
내비타이머는 1952년 조종사를 위한 시계로 개발됐다. 다이얼 바깥쪽의 회전식 슬라이드 룰을 이용해 비행에 필요한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후 미국 항공기 오너·파일럿 협회와 연계된 시계로 알려졌다. 데이비스가 착용한 ref. 806 Mk5는 검은색과 흰색이 대비되는 리버스 팬더 다이얼과 ‘트윈 제트’ 로고가 특징이다.
헌정 에디션은 당시 디자인을 반영했다. 41㎜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검은색 리버스 팬더 다이얼을 적용했다. 다이얼 12시 방향에는 트윈 제트 로고를 넣었다. 숫자와 시·분침에는 오래된 야광 도료 색상을 표현한 슈퍼루미노바를 사용했다. 케이스 뒷면에는 ‘One of 500’과 ‘Miles Davis Centennial’을 새겼다.
무브먼트는 손으로 태엽을 감는 브라이틀링 매뉴팩처 칼리버 B09를 탑재했다. 약 70시간의 파워리저브와 크로노그래프 기능, 30분 카운터를 갖췄다.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기관인 COSC 인증도 받았다. 브라운 송아지가죽 스트랩과 폴딩 클래스프를 함께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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