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군민 추진단 출범…용문산 사격장 이전과 연계한 친환경 관광·레저 거점 구상
"13만 군민 뜻 모아 양평의 희생을 기회로…정부·관계기관 끝까지 설득” 강조

양평군은 4일 군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출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추진단 관계자와 기관·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경마공원 유치를 향한 군민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행사는 개회사와 추진 경과보고, 범군민 추진단 선언문 낭독, 유치 염원을 담은 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범군민 추진단 출범은 경마공원 유치가 양평군만의 노력을 넘어 군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범군민 과제로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군은 그동안 경마공원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범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날 추진단 출범을 통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구심점도 마련했다.
전 군수는 경마공원 유치를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양평의 여건과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몇 번이고 찾아가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고, 설득이 필요하다면 끝까지 설득하겠다”며 “군수로서 해야 할 역할을 뒤로 미루지 않고 경마공원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범군민 추진단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 40여 년간 용문산 사격장으로 인해 양평군민이 감내해 온 불편과 희생을 강조했다.
추진단은 용문산 사격장을 폐쇄·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친환경 경마공원을 유치하는 것은 단순히 시설 하나를 건립하는 차원을 넘어 양평의 지도와 지역경제, 미래를 바꾸는 일이라고 밝혔다.
경마공원을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관광·레저 거점으로 육성해 관광과 생태, 레저가 어우러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추진단은 “양평의 오랜 희생은 새로운 기회로 보상받아야 한다”며 “용문산 사격장의 땅은 군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돌려주는 공간이 돼야 하고, 그 시작은 경마공원 양평 유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군수는 유치 과정에서 군민 의견 수렴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원칙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양평이 지닌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지역경제와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으로 공모 타당성 용역을 통해 경쟁력 있는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범군민 서명운동과 건의서 제출, 관계기관 협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 군수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준비된 지역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할 수 있을까’라는 망설임보다 ‘함께 해보자’라는 자신감과 단합된 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속도만 앞세우기보다는 제대로 준비하고, 성과만 바라보기보다는 군민과 함께 가겠다”며 “13만 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양평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13만 군민 하나 되어 경마공원을 양평으로 유치하자”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경마공원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힘을 모아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