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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표 생태축제 ‘시흥갯골축제’ 18일 개막…갯골의 가을을 예술로 물들인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09 07:35

‘바다가 그린 길, 바람이 만든 예술’ 주제로 개최…8개 테마길·21개 프로그램 운영
염전·생태자원에 공연·체험 결합…수소전기 셔틀버스 44대 투입, ‘차 없는 축제’로

지난해 열린 시흥갯골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염전 체험을 하고 있다. /시흥시
지난해 열린 시흥갯골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염전 체험을 하고 있다. /시흥시
시흥=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갯골과 염전이라는 시흥만의 독특한 생태자원을 문화·예술과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축제로 키우는 데 힘을 싣는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시흥갯골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바다가 그린 길, 바람이 만든 예술’을 주제로 갯골의 생태적 가치와 염전의 역사, 사람과 예술을 하나로 연결한다.

축제장은 ‘갯골대로’를 비롯해 생태로·생명로·염전로·바람로·잔디로·미식로·집으로 등 8개의 서사적 테마길로 꾸며진다.

각 길을 따라 총 21개의 체험·공연 프로그램과 먹거리, 마켓 등이 펼쳐진다.
 시흥갯골축제 포스터. /시흥시
시흥갯골축제 포스터. /시흥시
◇갯골·염전이 무대가 된다…시흥 생태자원에 문화예술 입혀

대표 프로그램인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은 축제 기간 매일 밤 염전 구역에서 펼쳐진다.

소금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를 통해 갯골과 염전이 간직한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갯골 스탬프 랠리’와 ‘갯골 전국 미술대회’, 1년 뒤 편지를 받아보는 ‘갯골 느린우체국’도 운영되며 갈대 공예와 천연염색, 새활용 체험을 비롯해 곤충 체험, 갯골 탐험대, 나무숲 음악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생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 호응을 얻은 ‘판타지 열기구’도 다시 운영해 하늘에서 갯골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염전 체험과 소금놀이, 맨발 소금길, 시니어 런웨이, 제9회 시흥염전 소금제, 디제잉과 물놀이를 결합한 ‘Sea Pool 파티’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축제의 밤에는 ‘콘서트 인(in) 갯골’이 열린다.

자전거 탄 풍경, 여행스케치, 박혜경, 서영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출연진이 갯골의 가을 풍경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이고 경기도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거리로 나온 예술제’도 축제의 흥을 더한다.
‘시흥갯골축제’프로그램 안내문. /시흥시
‘시흥갯골축제’프로그램 안내문. /시흥시
◇“시흥 만의 생태자원 살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시는 축제의 정체성을 생태뿐 아니라 운영 방식에서도 구현한다. 올해도 ‘차 없는 축제’를 이어가며 행사장 주변 차량 운행을 일부 통제한다.

대신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수소전기 셔틀버스 44대를 투입한다. 셔틀버스는 시흥시청 정문과 오이도역-배곧, 신천역-은계, 목감지구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푸드트럭과 식음존, 농부장터, 나눔장터 등도 운영해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을 축제와 연결한다.

임병택 시장은 “제21회 시흥갯골축제는 갯골의 자연과 염전의 역사, 사람과 예술이 하나 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시흥만의 생태자원을 살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갯골축제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갯골이라는 고유한 자연환경과 염전의 역사적 자산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시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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