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9.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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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과 GM CEO 메리 바라 회장이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화학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글로벌테크센터에서 메리 바라 GM CEO,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하며, 단계적으로 2조7000억원을 투자해 30GWh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부지는 오하이주 로즈타운 지역으로 내년 중순에 착공에 들어가며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의 전기차에 공급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손꼽힌다. GM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로 지난 10년간 전기차를 제조하며 높은 기술력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150조원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현지공장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등 압도적인 경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 2012년부터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을 본격 가동한 뒤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현재 약 5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오하이오주 합작법인은 미국에서 두 번째 확장기지로 5개의 자체 생산공장과 2개의 합작 생산공장 등 총 7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LG화학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약 70GWh수준으로 2020년까지 약 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리 바라 회장은 "GM의 완성차 제조 기술과 LG화학의 선도적인 배터리 기술이 결합하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배출가스 없는 사회를 이뤄내고 친환경차 시대로의 변혁을 이끌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합작법인의 목표 중 하나는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과 동시에 배터리 가격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등이 결합해 가격 효율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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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화학)전기차 배터리 4각 생산체제 및 합작법인 현황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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