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1.11.29(월)

'동점골' 외질·'극장골' 크레스포·'수문장' 외제르 모두 제쳐
김민재, 결정적 위기 2번 차단…파트너 퇴장에도 안정 수비

center
페네르바체 공식 트위터에 게시된 갈라타사라이 전 '최우수 선수' 투표. (사진=갈라타사라이 트위터 캡처)
<뉴시스>
'한국산 철벽' 김민재(25·페네르바체)를 향한 팬들의 성원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페네르바체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에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22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3라운드에서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이후 페네르바체는 공식 트위터에 "누가 최우수 선수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최우수 선수 투표를 게시했다. 최우수 선수 후보에 오른 이들은 김민재를 비롯해 메수트 외질, 베르케 외제르, 미구엘 크레스포 등 4명이다.

외질은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전반 31분 동점골을 기록했고, 크레스포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 역전골을 뽑아내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골키퍼인 외제르 또한 수문장으로서 갈라타사라이의 파상 공세를 버텨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런 강력한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김민재는 76.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스탄불 더비'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나머지 세 후보의 득표율을 모두 합쳐도(23.6%) 김민재에 미치지 못한다. 이번 투표에는 23만여명이 참여했다.

김민재는 이번 갈라타사라이 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초반 골로 연결될 수 있는 크로스를 차단했고, 후반 33분에는 강력한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이후 파트너 센터백인 마르셀로 티서랜드가 후반 3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음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김민재의 활약에 페네르바체는 '한국 사랑'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2일 현재 페네르바체 공식 트위터의 배경화면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영희' 인형이다. 인형의 눈을 살펴보면 이번 갈라타사라이 전의 스코어인 1-2가 새겨져 있다.
center
페네르바체 공식 트위터 배경화면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장면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페네르바체 트위터 캡처)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