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LG유플러스는 스트리밍 솔루션 전문업체인 ‘온넷시스템즈코리아’와 웹 기반 3D 메타버스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이머시브서비스개발팀 임경빈 기술책임(우측)과 온넷시스템즈코리아 이성환 이사가 웹 기반 3D 메타버스 공간에서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 기술을 적용한 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스트리밍 솔루션 전문업체인 ‘온넷시스템즈코리아’와 웹 기반 3D 메타버스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이머시브서비스개발팀 임경빈 기술책임(우측)과 온넷시스템즈코리아 이성환 이사가 웹 기반 3D 메타버스 공간에서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 기술을 적용한 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스트리밍 솔루션 전문업체인 ‘온넷시스템즈코리아’와 웹 기반 3D 메타버스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웹 기반 영상 표시 장치 및 방법’은 크롬(구글), 사파리(애플), 엣지(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인앱 브라우저(카카오) 등 웹 기반 3D 메타버스를 통해 제공하는 영상 미디어에 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술(DRM)을 적용해 이를 안전하게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웹 3D 가상공간에 암호화된 영상을 표시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웹 기반의 메타버스에서 콘텐츠 제작사의 IP(지적재산권)가 있거나 영상 보안이 필요한 콘텐츠까지 제공이 가능해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년간 국내외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미디어 산업 또한 전통적 미디어에서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 웹 언어인 ‘HTML’ 또 1990년 당시 웹페이지를 구성하는 역할로 개발됐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현재 비디오, 오디오 등 최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웹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발전했다.

이렇게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니즈가 커지고 제공 채널이 3D 가상공간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웹 기반 3D 가상공간에서 재생되는 영상 미디어의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술에 공백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공백을 없애 미디어 업계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웹 기반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시청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구체적으로 △웹 3D 메타버스 내 영상 플레이어로 실시간 스트리밍하기 위해 DRM 방식으로 암호화된 영상 파일 실시간 다운로드 △암호화된 영상 해독 위해 라이선스 서버로 키(key) 요청 △제공 받은 키로 암호화된 영상 해독 △해독된 영상을 재생 가능하도록 가공 △디코딩된 영상을 웹 브라우저 내 메타버스 화면의 전체 또는 일부 표시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특히 크롬, 사파리, 엣지 등 브라우저별 별도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모두 적용이 가능한 멀티 DRM 방식으로 구현된다.

따라서 모바일·PC 등 디바이스의 운용체제(OS)나 이용하는 브라우저 관계없이 DRM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웹3.0과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에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활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의 응용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 AI를 융합한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메타버스개발랩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미디어 업계의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여 콘텐츠 제작업체가 건전한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안심하고 제공할 수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웹 기반 3D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원활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최신 멀티미디어 시청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yk77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