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2.29(목)

국내 장애인 표준 사업장 최초로 LEED 골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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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풀무원 양지물류센터 내 부지에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풀무원투게더’가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투게더는 장애인 사업장 최초로 LEED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지난 9월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인증, 10월 BF 인증(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까지 총 3개 인증을 획득했다.

풀무원투게더가 받은 LEED 골드는 LEED 신축건물 인증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인 V4에서 플래티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LEED는 1998년에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 의해 처음 도입되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다. 풀무원에선 2020년 풀무원기술원이 국내 식품연구소 최초로 LEED V4 골드등급을 받은 바 있다.

풀무원은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투게더공장 모든 영역에 LEED 인증을 위한 설계를 반영했다.

LEED 인증에 앞서 풀무원투게더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인증하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인증,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인증하는 BF 인증 또한 취득했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인증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을 인증하는 제도이며, BF 인증은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이들이 작업 시설물을 접근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다.

풀무원투게더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건물 출입로의 단차를 최소화하고, 작업장 바닥에는 문턱을 없앴다. 건물 내부 복도 폭을 1.5미터 이상 여유 있게 구성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벽 모서리를 최소화하고 곡면 형태의 벽체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했다. 점자를 활용해 동선을 표시하고, 목적지를 안내하는 사인물을 설치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에 신경 썼다. 바닥재도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로 사용했다.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주차구역을 별도로 설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의 편리한 출입을 위해 경사로 및 자동문을 설치했다. 휴식 공간을 별도로 설치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휴식을 돕고 있다. 유리와 목재, 석재 등을 마감재로 사용하고, 채광을 극대화하여 밝고 투명한 휴게 공간과 작업 환경을 구현했다.

풀무원투게더 김맹용 공장장은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투게더 공장 모든 영역에 LEED인증, BF인증을 위한 설계를 반영했다”며 “풀무원투게더 공장에서 장애인들이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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