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3D 검사 및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이차전지·IT·조선·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자체 개발한 3차원 스캐너(SURFinder 시리즈) 및 AI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SK텔레콤은 씨메스의 지분 6.58%를 확보한 2대 주주로 등극해 있는 가운데 GS와 쿠팡 등이 지분을 투자하면서 대기업들의 러브콜이 있어지고 있다.
씨메스의 대표 기술인 3D 비전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전자 모듈의 커넥터 핀, 실런트 도포 상태, 부품 내부 가공 불량 등을 5마이크로미터(μm) 이하 정밀도로 검사할 수 있으며, 기존 2D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정밀한 품질관리를 가능케 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내시경 검사용 3D 라인 스캐너는 최소 18mm의 소형 홀 내부까지 검사할 수 있어, 복잡한 형상의 자동차 부품 내부의 파티클·씰링 품질·가공 결함 등을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이미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 현대자동차, 벤츠 등 글로벌 제조사 양산라인에서 3D스케너 제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SKT, GS리테일, 쿠팡 등 다양한 대기업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도 씨메스 기술이 실제 제조공정에서 검증되었음을 방증한다. 최근에는 조선해양·항공우주·의료·문화재 분야까지 3D 스캐너 수요가 확대되며,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씨메스는 단순 검사 장비 기업이 아니라 3D 비전 AI를 기반으로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업”이라며, “국산화 기술로 세계 최초의 제품을 다수 보유한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