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올림픽에서 100m달리기나 수영 경기를 보면서 열광하고 빨리 달리고 헤엄친 사람 목에 메달을 걸어 줍니다. 가만 보면 좀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사람보다 훨씬 빨리 달리는 자동차, 모터보트도 있는데 굳이 사람이 빨리 뛰고 헤엄치는 걸 보고 열광하다니요. 사람은 이제 바둑에서 더 이상 알파고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인간은 여전히 바둑을 둡니다. 왜 그럴까요. 예술, 특히 미술의 역사에서 사진기는 엄청난 역할을 했습니다. 카메라가 발명되자 사람들은 그림 그리는 사람(화가)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후에 우리가 지금 아는 것처럼 미술의 다채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지금 이 순간,
가지가 축 늘어질만큼 많이 열린 은행 털으니 이렇게 수북, 50여년 전 이사 기념 식수 열매 싹 틔워 18년전 농원 기념 식수한 게 열매 맺으니 은행나무 2대와 함께 한 농원 , 감나무는 해걸이로 조금 열리고, 제법 많이 열린 모과, 이웃 덕분에 어릴적 먹었던 박 속 무침 맛보고, 그윽한 국화 향기 맡으면서 나만의 오붓한 공간인 고독 속에서 양심과 오손도손.
장기하의 노래 《나는 부럽지가 않아》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야 /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 난 괜찮어 /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거짓말입니다. 사실은 부러워 죽겠다는 뜻입니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감정 중 하나가 부러움입니다. 부러움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할 때 생깁니다. 비교는 본능적인 행동으로 대체로 자신보다 더 나은 대상을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과 가깝거나 공통점이 많은 사람을 자주 비교 대상으로 선택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형제자매, 학창시절엔 친구, 직장에선 동료가 그 대상이 됩니다.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을 가졌거나, 공부
김포시 월곶면 북단에 1127년 고려시대 세운 것으로 알려진 통진향교, 문이 닫혀 다 보지 못한 아쉬움, 몽골 침략 때 도읍을 개성에서 강화도 옮긴 곳과 이웃, 조선시대 마을 글방은 초등, 중고교 과정은 향교, 대학 과정은 서원, 성균관, 고려시대 국자감이 후에 국학, 성균감, 성균관으로 발전, 이런 시골에도 향교 세우니, 뿌리 깊은 우리 민족의 교육열!
경상북도의 김천시가 자체적으로 국내 여행에 관한 실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천’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냐는 질문에 MZ들은 김천의 특산물인 포도나 유명 사찰인 직지사(直指寺) 대신 ‘김밥’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젊은이들에게 ‘김천’은 프렌차이즈 음식점 ‘김밥천국’의 줄임말로 훨씬 익숙하고 입에도 잘 붙기 때문입니다. 의외의 결과에 당황한 김천시는 ‘원영식 사고 – 일상의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초월적 사고’를 떠올렸고 이왕 이렇게 된 마당에 김밥축제를 한번 열어보자고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 달 26, 27일 이틀 동안 김 한 장 나지 않는 내륙도시 김천에서 김밥축제가 열리게 된
덕수궁은 좁고 관람하는 길이 뻔해서 수문장 교대하는 대한문 들어서서 똑바로 가지 않고 오른 쪽 연못부터 뒤쪽을 먼저 돌아 보니 석어당, 석조전 등 건물 분위기, 추녀 선, 나무들이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롭네. 세상 풍경, 인생사도 그러리라. 보통 때는 첫 관람지 고종의 한이 서린 중화문, 중화전을 마지막으로 바라보면서, 치우침 없는 중용의 덕을 생각
경제풍월미디어▲ 이코노미톡뉴스 편집장 겸 취재총괄팀장 이창환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홀트강동복지관(관장 신인희)이 운영 중인 홀트강동대학 소속 홍예지 씨(27세)가 2024년 제5회 자폐성 장애인 그림공모전 ‘그림으로 말해요’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자폐성 장애인 그림공모전 ‘그림으로 말해요’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그림공모전으로 전국에서 수많은 자폐성 발달장애인이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24개의 작품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1년 동안 홀트강동대학에서 진행하는 미술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여 작품을 준비한 홍예지 씨는 그림 그리는 날의 즐거운 마음을 다양한 색채로
스콥정보통신(대표 김찬우)이 고객만족 경영 강화를 위해 최고운영책임자를 영입했다.스콥정보통신은 최철호 전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소프트웨어기업(이하 ISV)사업부문장을 신임 CO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최철호 부사장은 IBM 영업대표부터 Oracle ISV사업부문장, AWS ISV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고객만족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업운영 전문가로 꼽힌다.‘기술의 깊이가 신뢰의 깊이’라는 기술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25년 간 네트워크 자원관리 및 접근제어 솔루션, ‘아이피스캔(IPScan)’ 제품군을 공급해온 스콥정보통신은 신임 COO 영입을 통해 ‘아이피스캔’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
[인사]▲ 편집국 부국장 겸 정치부장 장덕수
서울에서 요즘 보기 힘든 여관 간판입니다. 최고급 호텔은 아니더라도 비즈니스호텔, 부띠크호텔, 모텔 같은 ‘~텔’로 끝나는 현대화된 숙박시설은 익숙하지만 여관, 여인숙 같은 전통 숙박업소는 이제 옛날 영화나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구한 말, 정부가 운영하던 역원제가 폐지되면서 개항장(開港場)을 중심으로 근대적 숙박시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1888년 일본의 조계지 인천에 대불(大佛)호텔, 경성 최초의 여관으로 알려진 시천(市川)여관, 1897년 수표다리 근처에 위치한 한성(漢城)여관, 같은 해 일본인 거류지인 남산 근처에 세워진 파성관(巴城館)호텔 등이 대표적입니다. 1899년 경인선 철도가 부설되어 인천에서
1.종로 3가 가로수, 왜 이런 흉물? 공해 때문? 이러다 생태계 위험?2."돈 세다 잠들어라" 그렇다! 평생 발버둥치며 돈 벌어 쌓다가 그냥 죽는 사람 얼마나 많은가?3.청계천 4가 전태일 기념관, 1970년 근로기준법 지키라며 분신, 한국 노동운동의 분수령?4.서울역 광장에서 시위하는 수십명 외국인 노동자들, 낯선 땅에서 얼마나 서러움 많으랴!
요즘 아이들 철이 없다, 철부지? 사시사철 기운이 내 몸에 들어와 정신으로 승화돼야 철이 나는데, 도시와 아파트 살면서 어떻게 철 기운이 들어오고 철이 날 수 있을까? 자연과 멀어질수록 병원 가까워지니, 가을 가기 전 가을 기운 받아들이고, 소리새 노래 들으면서 정신으로 승화되면?"난 낙엽이 지는 날 난 꽃잎이 지는 날 난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