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있던 말인지 신조어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보통명사처럼 사용하는 ‘혼밥’은 ‘혼자 밥 먹는 행위’를 뜻합니다. 비슷한 원리로 혼자서 술을 마시면 혼술, 영화를 보면 혼영, 코인노래방을 즐기는 혼코 같은 말들이 일상에서 쓰입니다. ‘언제 밥 한번 먹자’는 말처럼 한국사회에서 밥 먹는 행위는 단순히 ‘식사 한 끼’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사교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서로의 관계를 확인하는 사회적 장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혼자 밥 먹는다=친구가 없다=사회성이 떨어진다’ 같은 등식을 굳게 믿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으면 눈치가 보이고 남들의 시선을 견뎌야 하는 독특한 행위
알찬 토란 씨알만 봄에 심고 빈약한 건 꽃밭에 버렸는데, 이렇게 악착같이 뿌리박고 살았으니 간절한 생존욕 대단! 배추모를 똑같이 심었는데 왜 이런 차이? 참외 씨앗 하나 잔디밭에 떨어져 이렇게 참외가 매달렸으니 이런 걸 개똥 참외? 생식력 대단! 옥향나무 일부분 이렇게 죽어도 너의 힘으로 사는게 자연스러움! 모든 생명은 이런 식으로 생존 생식하면서 경쟁하고 어울리니 신비로워라!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한 때 국민 선호 1위 곡 내 18번였던 김정구 노래, 두만강 건너 만주로 독립운동 간 뒤 소식 없는 남편 찾아 3만리, 남편이 사형됐다는 기막힌 소식 듣고 귀향 길에 부인도 두만강에 뛰어든 슬픈 사연을 이시우 작곡자가 우연히 듣고 한병천에게 가사 부탁, 후에 2,3절은 김용호 작사 1935년 지은 노래, 당시 우리 민족의 슬픈 사연이 어찌 이뿐이랴!
중학생 때 초등학교 시절이 그리워 눈물 찔끔찔끔, 선생님이 그리워 선생님 됐고, 어릴적 살던 농촌이 그리워 퇴직 후 시골 농부가 됐네! 70년대 중반부터 여대생 현경과 영애가 촌스럽게 부른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그리워라'는 가슴 적시는 그리운 노래, 대학졸업 55주년기념 동기 문집 제호도 '그리워라', 그리움과 사랑은 영혼의 아름다움, 삶의 보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서울 마포구 본회에서 제217차 이사회를 열고 제10대 최학래 회장(전 한겨레신문 사장)과 제11대 송필호 회장(전 중앙일보 부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최 고문은 2000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송 고문은 2017년 3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회장직을 역임했다.
어렸을 적 도대체 이해 못할 어른들의 행동들 중 하나가 대화 중에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자꾸 말을 멈추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굳게 결심하곤 했습니다. 그게 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그때는 당연히 몰랐지요. 분명히 아는 단어인데 말이 되어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한참 걸리거나 심한 경우에는 하루가 지나고 생각나는 경험을 몇 번 겪은 뒤로 나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알고 있는 단어나 정보인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혀끝에서 맴돌기만 하고 단어나 문장으로 완성돼 나오지 않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설단현상(Tip of the tongue Phenomenon)’이라고 합니다. 의미와 관련
이렇게 옥향나무에 하얀 거미줄 많이 치는 걸 본 적 없는데 어느새 어느 녀석이 칠까? 먹이 걸린 것도 본적 없는데 뭘 먹고 살지? 이런 단풍잎 돼지풀이 최근 몇년동안 삽시간에 쫙 퍼진 이유는? 나나니 벌은 흙집을 마무리하고 어떻게 그 속에 들어가 애벌레가 되지? 화분에 심은 식물 뿌리가 살 길 찾아 이렇게 줄기차게 뻗어나가는 힘의 원천은? 많이 안다는 건 많이 모름을 깨닫는 것?
장서가엔 비할 바 못되지만 집에 책이 좀 있는 편입니다. 가끔 집에 놀러 오는 지인들이 책장을 채운 책들을 보고 열이면 일고여덟은 꼭 물어봅니다. ‘이 책들 다 읽은 거냐’고. 내가 아는데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책을 읽지 않는 사람입니다. 책은 원래 다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읽으려고 미리 꽂아 두는 겁니다. 그러니 책장에 책이 많다는 건 그만큼 알고 싶은 게 많다는 뜻입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어도 어떤 책이 책장 어느 위치에 있는지는 정확히 압니다. 그리고 그 책 주위에는 어떤 책들이 있는지도 압니다. 이 말은 그 책들의 내용을 대충은 안다는 뜻입니다. 더 알고 싶거나 참고할 어떤 책이 필
밤에 피어 보기 어려운 박꽃, 검은 큰 나비가 잘 날아드는 꽃이었는데, 요즘은 플라스틱 바가지에 밀려 거의 심지 않는 박을 이웃집이 일부러 심어 보는 박꽃, 동부콩도 잘 심지 않는데, 건너 마을 집이 심어 보게 된 꽃, 옛날엔 돼지나 먹는 돼지감자의 꽃, 요즘엔 당뇨에 좋다는 건강식, 고향집 울타리 옆에 심었던 삼잎국화, 모두 어릴적 보던 꽃들, 그리워라 지난 날들 지금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어린 시절 학교 다닐 때 지겹도록 듣던 말이 ‘공부하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이제는 청소년이 아니라 중장년층이 더 많이 듣게 될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증강시키게 되면서 시대 변화를 수용하면서 따라가기라도 하려면 중장년층도 새로운 지식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는 물적 기반이 생산을 주도하던 시대는 가고 AI기술로 무장한 개인이 중간 과정을 압축하고 효율적으로 빨리 생산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지금 시대에는 성기고 밀도가 낮지만 기민하게 대응하는 조직이 이깁니다. 조직의 크기가 아니라 질과 성격이 훨씬 중요합니다. Fast follower(빠른 추격자)가 아니라
수탉 벼슬보다 붉고 탐스런 맨드라미 꽃(계관화)은 푸른 하늘과 대비해 찍어야 제격, 맨드라미는 머리 정수리 뜻하는 순 우리말? 잣나무 위에 높이 올라가 핀 끝물 능소화, 과연 하늘을 능멸하고 있는 듯, 봄에 두릅순 나물로 먹는 두릅나무 꽃이 이렇게 희한? 소나무 오른 덩굴 풍선초꽃, 바람을 꽉 담아 말랑말랑한 초록 풍선이 갈색되면 그 속엔 까만 씨앗 셋, 자연은 이렇게 봄을 준비!
얼마 전 빵값 때문에 좀 시끄러웠는데 전말은 이렇습니다. ‘슈카’라는 유튜버가 우리나라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임시매장(팝업 스토어)을 열고 소금빵 등 각종 빵을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팔았습니다. 비싼 빵값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비를 촉진해서 시장규모를 키우겠다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반응이 뜨거웠지만 ‘동네 빵집’들은 반발했습니다. ‘슈카’는 구독자가 4백만이나 되는 인플루언서라서 홍보비를 들이지 않아도 고객을 쉽게 모을 수 있다는 점과 임시매장이라 임대료가 없고 망하더라도 자영업자처럼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면서 일반 자영업자들은 꿈도 못 꿀 조건을 들
어렵사리 만난 우리 영원히 떨어지지 말자! 남의 차 안에 들어가 객사한 저 친구 얼마나 재수없나? 인간들은 "인연, 운명"이라 미화, 위로하지! 광대처럼 울긋불긋 치장해 화려한 광대노린재는 지독한 노린 냄새 나니 접근 말라는 "경계색" 주변 색깔과 같게 변색하면서 숨는 사마귀는 "보호색" 사람도 이런 재주 부리면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존 생식하고 명예까지 욕심내니 평생이 고달픈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