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이 국내 규제로 인해 약 80%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확대되고 일반 담배 중 가향담배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9일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작년 한국 담배 시장은 총 17조1900억원 규모였다 이중 연초 시장이 15조1800억원을, 궐련형 전자담배는 1조8700억원이었다.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쥴’ 등 해외 유명 제품의 진출을 바탕으로 875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던 분류다.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과 이에 따른 정부 규제로 올해 시장 규모는 1
아시아나 인수 용도로 쓰려던 HCD 현대산업개발의 회사채 발행이 흥행 실패로 끝나면서 매각에 비상이 걸렸다. 인수 자금에 구멍이 난 셈이어서 이를 KDB산업은행에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일 채권단에 따르면 6일 HDC현산이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110억원의 신청을 받는데 그쳤다. 1500억원을 목표로 했던 2년물엔 10억원이, 500억원 모집을 계획했던 5년물에는 100억원이 모였다. 1000억원 규모의 3년물에는 자금이 모이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와 채권단 입장도 난감해졌다. 아시아나매각에 사활을 건 금융위와 채권단은 이번 HDC현산의 회사채 발행을 아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는 현대모비스가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플로우 도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플로우는 업무관리 협업툴로 △프로젝트별 업무 처리 △1:1&그룹 채팅 △파일 공유 △일정 공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플로우를 도입하고, 파일럿 운영에 돌입했다. 이후 사용성 및 활용성을 검증해 올해 상반기 70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했다. 플로우는 업무 프로젝트 관리는 물론 현대모비스의 SAP 인사평가 시스템과 연동해 플로우 내에 기록한 업무 이력을 원클릭으로 평가시스템 내 데이터로 축적시킬 수 있게 했다. 또한 그룹웨어의 조직도는 물론 이메일
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혁신적인(Disruptive)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총 1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고,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한양대 정진욱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
현대오일뱅크가 공장 안전관리에 사물인터넷,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공정제어에 주로 적용됐던 관련 기술이 안전관리로도 확대돼 대산공장은 스마트팩토리로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하반기 무인순찰차량과 지능형 CC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무인순찰차량은 정밀 GPS와 유해가스 감지센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다. 자율 주행으로 24시간 공장 전역을 순찰하며 유해가스와 화재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비상상황으로 인식되는 정보는 통합관제센터에 신속히 전달돼 대형사고 발생을 막아준다. 지능형CCTV는 관제요원 없이 인공지능만으
현대건설이 국내최초로 건설현장에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건설 기술이 시범 적용되는 혁신현장인 쿠팡 물류센터 현장 출입구에 해당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효과 검증 후 전현장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 건강이상을 사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건설이 금번 도입한 출입관리시스템은 열감지 센서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및 출입이력 등 근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시스템은 체온측정 뿐 아니라 마스크를 적절히 착용했는지 여부
올 상반기 국내 50대 그룹을 대상으로 주식재산의 증감을 살펴본 결과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6월말 년초대비 주식재산이 3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 이건희 회장은 1조7000억원 넘게 줄어 대조를 보였다. 또 두산 박정원 회장이 보유한 ‘두산퓨얼셀’ 주식 가치가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5대 그룹 총수의 2020년 상반기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총수역에서 물러났으나 총수역할을 하는 이건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포함시켰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2명 중 39명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반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환경부와 함께 올해 말까지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에 나선다. 8일 경남 창원시 소재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송재용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최영근 전무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목적은 재사용 포장재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평가·분석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최적의 포장재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포장재 재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 품목은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와
5세대(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불법으로 보조금을 뿌린 이동통신3사에게 51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8일 방송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3사의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각사별로 SK텔레콤은 223억원, KT는 154억원, LG유플러스는 135억원씩 납부해야 한다. 방통위는 부당한 지원금을 지급한 125개 유통점에는 2억72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사의 119개 유통점에서 공시지원금보다 평균 24만6000원을 초과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에게 현금지급, 해지위약금이나 할부금 대납, 사은품 지급, 카드사 제휴할인 등으로 사용됐다. 가입유형
우리은행이 고객 몰래 약 4만명이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변경한 사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18년 10~11월 이뤄진 우리은행 경영실태평가의 IT부문검사 결과조치안을 16일 제재심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은행 직원들이 고객 휴면계좌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무단으로 임시 비밀번호를 입력한 사건이다. 고객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에 접속하면 직원이 신규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실적에 잡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 영업점 약 200곳의 직원 300여명은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고객 약 4만명의 비밀번호를 몰래 바
정부대전청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청사 3동에 근무하는 조달청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청사관리소는 3동 19층 구내식당 등을 전면폐쇄하고 당분간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해당부서 직원 18명을 포함해 같은 층 근무자 전원을 귀가시키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한편 대전청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른 입주기관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대전청사에는 △중기부 △관세청 △국가기록원 △문화재청 △병무청 △산림청 △조달청 △통계청 △특허심판원 △특허청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 △행정안전부 대전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만든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약 7000억원에 매각한다. ㈜두산은 지난 7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동박·전지박, 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가격이나 조건 등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지분 전량을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전량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스카이레이크는 올해 초 두산솔루스 헝가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 기업인 ㈜씽크포비엘은 지난 7월 6일부터 3일간 군산대에서 ‘SW 세이프티 벨리데이터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군산대학교 ICT 특성화 취업연계형 사업단이 참여했으며, 관련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미래 SW 세이프티를 담당한 인력들이, 막연한 경험 노하우가 아닌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설계 방법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가 물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 안전성을 보장하는 검증 기술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자 큰 위험 요소가 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의 SW세이프티는 프로세스 기반 접근에 머물러 있어,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