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지난 7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동박·전지박, 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가격이나 조건 등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지분 전량을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전량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스카이레이크는 올해 초 두산솔루스 헝가리 공장을 직접 실사하는 등 두산솔루스에 일찌감치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솔루스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솔루스는 2025년까지 전지박 생산능력을 7만5000톤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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